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어린이 대공원을 십수년동안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와 잘 정돈된 산책길은 어디 내어놓아도 훌륭한 공원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최근 공원내 산책길에서 포장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멍석 재료 인것 같은데, 왜 오랜기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통해 잘 다져진 길을 파헤치고 이상한 재료를 까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작업하는 길은 비가 와도 질척거리지도 않고, 빨리 마르고, 작은 돌들과 잘 어우러져 오랜기간 만들어진 훌륭한 길 입니다.
이를 왜 파헤치고 이상한 재료로 덮어버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1. 당당 부서의 무지
2. 탁상행정
3. 업자의 권유(업자의 이득)
위 3가지의 내용이 아니면,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돌과 흙을 밟는 것과 멍석을 밟는 것은 천지차이 입니다.  
한번 망가뜨려진 길은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 어찌할 수 없지만, 지금 부터라도 신규공사는 중단해야 합니다.
첨부 사진1은 공사후, 첨부사진2는 옛사진입니다(현재 이길도 바닥 기초작업 중이더군요)

○ 안녕하십니까? 저희 어린이대공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고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건의하신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 먼저 고객님이 건의하신 어린이대공원 내 산책길 바닥 매트 설치건에 대해서는
   기 유선상 설명드린 것처럼 기존 산책로를 자연환경과 어울리게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비해 그동안 공원 이용객 증가로 인한 산책로 이용 시
   돌출된 나무뿌리, 돌맹이 등으로 인해 넘어짐, 보행불편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 또한, 등산로 일부 경사로 인해 부분 노면 쇄골 발생 및 토사 유출로
   보행환경 저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 자체 인력을 활용하여, 토사유출이 심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은 전면
   바닥매트를 설치하였고, 기타 이용객이 많이 이용하는 부분은 선별하여
   산책길 중앙부분에만 바닥매트를 설치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공원 이용객의
   다양한 산책 편의성을 제공한 결과 다수의 이용객이 만족하고 있음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향후 고객님의 의견 또한 참고하여, 향후 바닥매트 설치 시 무분별한
   설치는 지양하고,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공원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공원관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제언해주신 고객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공원 이용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나 불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860-7854 김창갑)

어린이대공원사업소장 문영숙 드림